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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쿠팡 대신 신세계…CJ제일제당, 이마트·SSG닷컴·G마켓서 신제품 '선론칭'

쿠팡과 납품가 분쟁을 벌이고 있는 CJ제일제당이 '반 쿠팡연대'인 신세계그룹과의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CJ제일제당은 비비고 납작교자, 햇반 컵반 등 신제품 13종을 신세계 유통 3사(이마트·SSG닷컴·G마켓)에 우선적으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지난 6월 양측이 파트너십을 맺은 뒤 첫 행보로, CJ제일제당과 신세계 유통 3사는 향후에도 공동 제품 출시에 나서는 등 연대를 강화할 계획이다.CJ제일제당이 신세계 유통 3사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가정간편식(HMR) 카테고리에서 '비비고 납작교자' 3종과 '햇반 컵반' 2종, K-스트리트 푸드 카테고리에서 '비비고 떡볶이' 3종, '비비고 붕어빵' 3종 등이다.납작교자 신제품은 바삭한 만두피와 풍부한 육즙이 특징으로 오리지널·매콤·갈비 3가지 맛으로 나온다.햇반 컵반 신제품은 8년 연속 복합밥 시장 1위의 ‘햇반 컵반’을 냉장 제품으로 만들었다. ‘매콤한 닭갈비 치즈밥’과 ‘아삭한 열무비빔밥’ 두 가지로 출시된다.떡볶이 3종(오리지널·매운맛·치즈맛)은 한입 크기 쌀떡과 매콤달콤한 양념을 결합해 한국 대표 길거리 음식 맛을 담아냈다. 붕어빵은 단팥·슈크림·초당옥수수 등 세 가지 맛이다.친환경 용기에 담은 햇반도 선보인다. 용기에 나무에서 나온 식물 유래 포장재인 ‘바이오 서큘러 폴리프로필렌(PP)’을 25% 적용해 기존보다 탄소 발생량을 17% 저감했다.이밖에 기존 온라인 전용 상품인 ‘비비고 베이직 포기배추김치’를 오프라인 고객을 위해 소량화한 4㎏ 제품으로 선보인다. 종전 온라인 제품은 10㎏이었다.CJ제일제당은 신세계 유통 3사와 공동 개발하는 혁신 제품도 올해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주요 HMR 제품인 만두, 국물요리, 밀키트 제품을 중심으로 CJ제일제당의 브랜드 매니저와 신세계 유통 3사의 바이어 등 전문가들이 협업해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신제품을 기획 중이다.신세계 유통 3사는 신제품 선론칭을 기념해 플랫폼별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마트는 오는 30일까지 연수·목동·은평·왕십리·수지·죽전·만촌·양산·둔산·세종점 등 10개 매장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G마켓은 18일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제품 론칭쇼도 진행할 예정이다.양사의 이번 협업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쿠팡과 CJ제일제당 간 납품 단가 갈등이 장기화하면서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쿠팡으로부터 햇반·비비고 등 주요 상품 발주 중단 통보를 받았고, 9개월째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다른 유통 채널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특히 CJ제일제당은 신세계 유통 3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올해 4분기 공동 상품을 개발해 선보인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번 신제품 선론칭은 공동 상품 개발에 앞선 협업으로 보인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파트너십의 첫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기업 간 시너지를 통해 소비자 수요에 맞춘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8.18 07:00
경제일반

CJ제일제당, “햇반 먹고 용기는 마트 수거함에 넣어주세요”

CJ제일제당이 햇반 용기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대형마트와 손을 잡았다. CJ제일제당은 이마트 수도권 소재 78개 매장과 롯데마트 대표 매장 10곳에서 햇반 용기 수거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마트의 플라스틱 감축 캠페인 '가플지우(가져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바다)’, 롯데마트의 지구사랑 캠페인 ‘RE:EARTH’와 협업한 결과이다. 롯데마트는 중계점·제타플렉스점·청량리점·은평점·서울역점·영종도점·판교점·군산점·대덕점·당진점 등에서 수거함을 운영하며, 캠페인에 참여하면 엘포인트 1000점 적립쿠폰을 제공한다. 이마트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 외에 ‘가플지우’와 연계된 별도의 웹사이트(테라사이클)를 통해 온라인 회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마트, 롯데마트는 향후 햇반 용기 수거함 설치 매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400만개의 햇반 용기를 회수해 명절 선물세트 트레이 등 가치 있는 자원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 용기 수거 캠페인이 ‘환경을 위한 자원순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면서 “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통해 지속가능경영(ESG)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6.01 16:22
산업

"4300억 즉석밥 시장 잡아라"…하림, 더미식 밥 11종 출시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4300억원 시장 규모의 즉석밥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림은 16일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미밥과 흑미밥 등 11종의 '더(The)미식 밥' 신제품을 출시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자연의 신선한 재료로 최고의 식품을 만든다는 것이 철학"이라며 "어머니의 집밥처럼 좋은 쌀과 맑은 물로만 밥을 짓는다"고 강조했다. 더미식 밥은 다른 첨가물 없이 100% 국내산 쌀과 물로만 지어 밥 본연의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집에서 밥을 지을 때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은 '첨가물 제로'를 구현했다는 게 하림의 설명이다. 허준 하림산업 대표는 "기존 시중에 나와 있는 즉석밥은 뜨거운 열기 때문에 밥알이 필름에 눌려서 수축한 상태”라며 “더미식 밥은 천천히 온수를 분사해 뜸을 들이는 시간을 길게 줘서 밥알 위에 공기층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시중 제품은 100% 쌀로만 구성돼있지 않고, 첨가물과 기타 물질이 들어간다”며 “집에서 지은 밥처럼 100% 쌀과 물로만 지어서 산성이나 알칼리성 정도를 나타내는 수소이온농도를 측정하면 집에서 지은 밥과 같은 중성(pH 7)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더미식 밥은 백미밥을 필두로 소비자들의 다양해진 식습관과 취향에 맞춰 귀리쌀밥, 현미밥, 흑미밥, 오곡밥 등 총 11종 라인업을 갖췄다. 아기 젖병으로 쓰는 PP재질의 친환경 사각형 용기에 210g 1인분이 기본 포장 단위이며, 밥 종류에 따라 180g, 300g도 있다. 가격은 종류에 따라 2300~2800원 선이다. 경쟁사 제품인 CJ 햇반(1850~2380원), 오뚜기밥(1380~1480원)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다. 이에 대해 허준 대표는 "첨가물을 넣지 않고 제조공정과 설비도 차별화해 기본 가격이 2000원가량으로 책정됐다"며 "지난해 경쟁사가 즉석밥 가격을 올린 만큼 가격 면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하림의 진출로 국내 즉석밥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즉석밥 시장의 투톱은 CJ제일제당과 오뚜기로 각각 66.9%, 30.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시장 규모는 지난해 4349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928억원 대비 11%가량 성장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5.16 14:44
경제

추석 상차림 걱정 NO…'효자 간편식’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음식 장만을 해야 하는 주부들은 걱정부터 앞선다. 각종 재료를 구입하는 것부터 시작해 손질, 요리, 설거지까지 장시간 가사 노동을 요하기 때문이다.이러한 대명절이 지나고 나면 많은 주부들은 손목과 허리 통증을 느끼거나, 심한 경우에는 우울감까지 호소하는 경우가 생겨 '명절증후군’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이에 명절 상차림과 뒤처리에 수고스러움을 덜어줄 식품업계의 다양한 간편식들이 명절 상차림에 빠져선 안될 ‘효자상품’으로 등극하고 있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가족과 일가친척이 한자리에 모이는 추석은 음식 장만부터 손님맞이까지 챙겨야 할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그중 음식의 기본 ‘밥’은 특히나 중요하다. 평소보다 많은 양의 밥을 준비했음에도 양이 애매하게 모자라면 밥을 새롭게 하는 동안 손님을 기다리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럴 땐 백미 즉석밥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잡곡밥 가정간편식을 미리 준비해 두면 용이하다. 밥하는 시간을 큰 폭으로 절약하고, 인분 조절의 어려움을 덜 수 있다. CJ제일제당의 ‘햇반 매일잡곡밥’은 가정에서 많이 먹는 현미와 흑미, 보리를 고루 섞어 집에서 먹는 잡곡밥의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최적의 비율로 정성껏 지어 균형 잡힌 맛과 영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잡곡밥이 건강에 좋다는 건 익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곡식 배합비율과 잡곡을 불려놓는 등 조리과정이 번거로워 가정에서 매일 해 먹기란 여간 쉽지 않다. ‘햇반 매일잡곡밥’은 전자레인지에 2분만 돌리면 갓 지은 것처럼 따뜻한 밥이 뚝딱 완성된다. 애매하게 부족한 밥 양이 늘 고민이었던 분이라면, 즉석밥을 미리 준비하길 권한다. 취사 버튼 대신 전자레인지에 시작 버튼만 누르면 고민 해결이다. CJ제일제당의 ‘햇반 오곡밥’은 차수수, 기장, 찹쌀, 흑미, 팥 등 5곡이 고루 들어간 제품이다. 식감이 쫀득하며 소화가 쉽다고 알려진 찹쌀과 구수한 맵쌀을 1:7 비율로 잡고, 나머지 곡물은 3~5%씩 고루 담아 맛과 영양을 생각했다. '햇반 흑미’는 흑미 특유의 향이 살아 있어 구수한 밥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흑미의 톡톡 터지는 식감은 씹는 즐거움까지 더한다. 만제영어조합법인의 즉석밥인 ‘제주톳밥’은 바다의 불로초 제주 자연산 톳과 현미, 찹쌀, 찰흑미, 늘보리 등 18가지 잡곡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톳은 칼슘, 칼륨이 풍부해 빈혈에 도움을 주고, 들어있는 철분도 시금치의 3~4배로 알려져 있다. 명절 음식 중 유독 손이 많이 가는 ‘육가공류’나 ‘전’은 밑반찬이나 술안주로도 좋아 명절 상에 빠질 수 없는 메뉴다. ‘The더건강한 통목살 스테이크’는 신선한 통목살을 12시간 저온 숙성해 진한 육즙과 식감을 살리고, 참나무로 훈연해 육질 사이사이에 깊은 풍미가 배도록 했다. 두툼한 굵기로 목살 스테이크의 외형을 구현해 고급 레스토랑 스테이크를 떠올리게 한다. ‘백설 호박전’은 부침요리에 필요한 원물 가루와 손질된 원재료가 용기 하나에 모두 들어 있는 편의형 제품이다. 제품을 뜯고 물을 부은 뒤 뒤섞어서 5분만 부치면 전 요리를 완성할 수 있기 때문에 요리에 서툰 사람들도 누구나 근사한 전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특히 재료 손질이 필요 없고, 컵 용기 자체를 믹싱볼로 사용하도록 해 설거지 과정도 줄일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또 용기 내부에 물 붓는 선이 표시돼 물과 반죽 비율을 맞춰야 하는 어려움이 없고 제품 하나면 2인분이 완성돼 재료 낭비가 없어 경제적이다. 동원F&B의 ‘메밀 곤드레 전병’은 국내산 돼지와 배추로 만든 간편식이다. 메밀로 만든 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며 향긋한 곤드레 나물과 야채,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가 맛이 깊고 풍부하다.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09.12 07:50
경제

“캠프닉족을 잡아라”…식품업계, 다양한 간편식 '눈길'

캠핑이나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최근에는 바쁜 일상 속에서 가볍게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도시 인근에서 나들이처럼 캠핑을 떠나는 일명 ‘캠프닉(camping과 picnic의 합성어)’이 뜨고 있다. 캠핑 준비를 위한 가방은 가벼워진 대신 간편하면서도 제대로 즐기고자 하는 캠프닉족의 취향을 반영해, 식품업계는 야외에서도 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간편식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맛내기가 번거로워 캠핑에서 제대로 요리하기 힘들었던 찌개는 간편 양념으로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샘표가 최근 새롭게 선보인 ‘순두부찌개 양념’과 ‘강된장찌개 양념’은 자사의 사골육수와 백일된장을 베이스로 깊은 맛을 내, 몇 가지 재료만으로 찌개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제품이다. ‘샘표 순두부찌개 양념’은 사골육수와 해물육수에 태양초 고춧가루를 더해 깊고 시원 칼칼한 맛이 잘 어우러지며, ‘샘표 강된장찌개 양념’은 샘표만의 독자적인 콩 발효기술로 만든 샘표 백일된장을 그대로 담아내 구수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순두부와 대파, 달걀, 그리고 기호에 따라 버섯이나 호박 등의 채소만 준비하면 다른 양념을 추가하지 않고도 맛있는 찌개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여기에 국내산 바지락과 우렁을 손질한 후 해물육수와 끓여낸 ‘샘표 바로바로 요리하는 바지락’, ‘샘표 바로바로 요리하는 우렁’을 함께 사용하면 더욱 제대로 된 찌개의 맛을 즐길 수 있다.밥도 입맛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의 대표적인 간편식 제품인 ‘햇반 컵반’은 즉석밥 햇반에, 18종에 이르는 국과 덮밥 소스로 다채로우면서도 간편하게 한 끼를 챙길 수 있도록 했다. 끓는 물에 데우기만 하면 돼 특별한 조리 기구 없이도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캠핑의 대표 메뉴라 할 수 있는 바비큐 요리에 먹는 재미를 더하는 제품도 있다. 오뚜기 바비큐소스는 향긋한 허브와 레드와인이 풍미를 살려주는 소스로 삼겹살이나 스테이크를 찍어 먹거나 바비큐 립, 닭에 발라 구워 먹을 수 있다. 화끈한 매운맛과 불 맛을 살리고 싶을 땐 바비큐소스 매운맛을 사용하면 좋다.CJ제일제당의 ‘더건강한 햄’도 캠핑장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더건강한 그릴 후랑크 비엔나’는 기존 제품보다 크기가 두 배 더 커 캠핑장에서 여럿이 함께 구워 먹기에 좋고, ‘더건강한 베이컨스테이크’, ‘더건강한 그릴스테이크’는 삼겹살이나 목살을 대신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구이나 찌개 요리 등에 곁들일 수 있는 간편 채소 제품도 주목 받고 있다. 풀무원의 찬류 전문 브랜드 찬마루에서 최근 출시한 ‘반반야채쌈’은 고기를 구워 먹을 때 궁합이 좋은 명이나물과 무쌈, 양파절임, 고추절임 등을 한 용기에 반씩 담았다. 한 번에 먹기 좋은 양으로 구성해 캠핑장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간편 채소 ‘찌개용야채’와 ‘볶음밥용야채’는 깨끗하게 손질된 채소를 한 끼에 먹기 적당한 양인 120g으로 담아내, 야외 요리 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가볍게 즐기기 좋은 안주나 디저트도 캠프닉족의 눈길을 끌고 있다. 샘표의 스낵 브랜드 질러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등 다양한 종류의 육포를 비롯해 색다른 맛의 견과 스낵을, 사조대림은 포장마차의 인기 안주 메뉴인 불닭발과 오돌뼈, 불막창 등 3가지 맛으로 구성된 매콤안주 3종을 선보이고 있다. 청과 브랜드 DOLE(돌)의 ‘후룻컵’ 3종은 엄선된 과일의 과육을 100% 과즙 주스에 담아 과일과 주스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디저트다. 한 손에 잡히는 작은 컵에 손질된 과일이 들어 있고, 포크가 동봉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과일을 먹을 수 있다. 샘표 관계자는 “가까운 곳으로 부담 없이 떠나는 여행이지만 캠핑에서도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욜로(You Only Live Once) 현상이 반영되면서, 라면이나 고기에 한정됐던 과거와 달리 캠핑 먹거리도 진화하고 있다”며 “편리하면서도 맛있는 식품을 찾는 캠프닉족의 취향을 반영해 업계에서도 지속적으로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9.09 19:30
경제

CJ제일제당, '햇반 컵반' 포장 기술 실용신안 취득…"미투 제품 막는다"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HMR) '햇반 컵반'의 즉석식품 복합포장 용기 기술에 대한 실용신안을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지난 2015년 4월 실용신안을 출원한 지 약 2년 만이다.2015년 4월 첫 출시된 햇반 컵반은 기존 제품과 달리 종이컵 모양의 용기에 즉석밥(햇반)을 결합해 포장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별도의 뚜껑이나 종이 포장 없이 햇반이 뚜껑 역할을 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복합밥(밥과 소스 등이 결합된 형태의 간편식)은 사각형의 종이 상자를 활용해 밥과 소스 등의 내용물이 보이지 않고 포장이 2중∙3중으로 되어 있어 편의성이 떨어지고 포장재 낭비가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햇반 컵반은 원통형 컵용기를 그릇처럼 활용하여 조리가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소비자가 별도로 제품을 덜어 먹을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특히 컵라면 제품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포장용기와 차별화하기 위해 햇반 크기에 맞는 독자적인 컵 용기를 개발했다. 햇반 컵반은 이 같은 포장 기술을 적용한 제품 확대를 위해 출시부터 올해 초까지 총 50억원의 설비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실용신안 취득을 통해 햇반 컵반은 향후 유사한 포장기술을 사용하는 ‘미투(Me too) 제품’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게 됐다. 실용신안을 취득하면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생산/유통/판매하는 독점적인 권리를 갖게 된다. 이를 침해하는 경우 제조 및 판매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질 수도 있어 식품업계에 만연해 있는 미투 제품 출시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도 될 전망이다. 정영철 CJ제일제당 HMR마케팅담당 부장은 “이번 실용신안 취득은 의 차별화된 R&D 경쟁력을 공인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하고,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소비자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5.14 09:50
경제

이마트위드미, ‘따로밥 도시락’ 출시

이마트위드미가 12일 밥 없이 반찬으로만 구성 된 ‘따로밥 도시락’을 출시했다.‘따로밥 도시락’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밥의 종류와 용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반찬으로만 구성된 새로운 컨셉트의 도시락으로, 제품 용기는 디자인특허와 실용신안을 추진 중에 있다.이 제품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종류의 즉석밥을 구매하거나 집에서 직접 만든 밥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로 하여 고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이마트위드미는 현미, 잡곡 등 기호에 맞는 밥을 원하거나 집밥과 함께 먹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감안하여 ‘따로밥 도시락’을 출시하게 되었다.이와 함께, 도시락으로 인해 버려지는 밥 폐기량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마트위드미에서 유통기한 만료로 인해 하루에 버려지는 밥 폐기량이 한 점포 당 약 1개로, 전체 점포의 밥 폐기량만 0.42톤에 이른다.‘따로밥 도시락’ 용기는 밥과 반찬 외에 커피, 음료 등 디저트까지 한 번에 담을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 눈길을 끈다.이번에 출시한 ‘따로밥 도시락’은 ‘두부김치 도시락’과 ‘바싹불고기 도시락’ 2종으로, 가격은 3500원이다.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3일까지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따로밥 도시락과 햇반(210g)으로 구성된 콤보 상품을 약 20% 할인된 가격(4000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신한카드로 구매 시 20% 추가 할인된다.더불어 따로밥 도시락 단품 또는 콤보 상품 구매 시 빙그레 ‘요플레 플레인(85g)’을 증정한다.한편 지난달 오픈한 ‘밥짓는 편의점’ 코엑스 1호점에서 따로밥 도시락을 구매한 소비자가 매장에 갓 지은 밥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진영호 이마트위드미 MD담당 상무는 “혼밥족들의 다양해지는 입맛과 니즈를 충족시키고, 음식물 폐기량 감소 효과를 통한 환경보호를 위해 반찬으로만 구성된 새로운 컨셉트의 도시락을 개발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5.13 19:28
연예

“용기 째 돌리는 즉석밥, 환경호르몬 문제 없나요?”

'햇반, 편하긴 한데 환경호르몬 문제는 없을까?'즉석밥 이용을 꺼리는 소비자들은 대부분 제품을 용기 째 전자렌지에 돌릴 경우 안전 상의 문제를 우려했다. 플라스틱 재질로 보이는 용기에 열을 가할 시 환경호르몬이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었다. 일부는 "밥을 용기에서 꺼내 다른 그릇에 넣고 전자렌지에 돌려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안심하고 즉석밥을 먹어도 되는 것일까. 궁금증 해결을 위해 지난달 31일 즉석밥 1위 햇반을 생산하는 CJ제일제당 부산공장을 찾아 제조 공정을 살폈다. 햇반은 총 8단계를 거쳐 완성됐다. 밥그릇 넣기- 불린쌀 담기-불린쌀 살균하기-물넣기-밥하기-포장하기-뜸들이기-냉각하기 등이다. 일반적으로 밥을 따로 다 한 후에 용기에 담아 내놓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제조 공정을 보니 용기에 담긴 후 밥이 지어졌다. 용기에 불린 쌀을 넣고 가압 살균 과정을 거친 후 필터를 통해 물을 충진해 밥을 지었다. 이한슬 부산공장 햇반 담당은 "이 과정에서 쌀과 물이 교호 작용을 통해 밥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이후 제품 뚜껑을 덮는 무균화 포장 공정을 거치고 수분 편차를 줄이기 위해 용기를 뒤집은 상태에서 15분 간 뜸을 들였다. 이어 15분 동안 냉탕에서 급속 냉각을 한 후 이물질 검사 공정인 엑스레이를 거쳐 완제품이 생산됐다. 제조 공정을 살펴본 결과, 밥을 하는 과정과 뜸을 들이는 과정에서 열이 가해졌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전자렌지에 돌리기 전부터 이미 용기에 열이 여러차례 가해진 것. 환경호르몬 문제에 대해 안심해도 되는 것일까?CJ제일제당 측은 "안심해도 된다"고 확신했다. 이창용 CJ제일제당 부산공장 공장장은 "햇반 용기는 열을 가해도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는 폴리프로필렌(PP)소재로 만들어졌다"며 "의료 기기 등에 사용되는 소재로 매우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폴리프로필렌은 탄소와 수소로만 이뤄져, 녹는점이 165도로 높으며 물에 끓이거나 태워도 환경호르몬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소재다. 이 공장장은 최근 논란이 된 식품업계 위생안전 관리에 대해서도 "햇반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준보다 더 엄격한 잣대로 생산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이날 쌀눈이 떨어지지 않는 품종을 개발해 만든 '햇반 큰눈영양쌀밥'의 출시를 알렸다. 즉석밥을 '간편식', '일상식'을 넘어 '건강식'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은 2018년까지 즉석밥 시장을 2배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2025년까지 햇반을 1조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관련 기사 바로가기CJ제일제당 “향후 10년, '햇반'을 1조 브랜드로” 2014.11.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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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향후 10년, '햇반'을 1조 브랜드로"

“앞으로 10년, '햇반'을 1조 브랜드로 성장시키겠습니다.”박찬호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 담당 상무가 지난달 31일 부산 사하구 장림동 CJ제일제당 햇반공장에서 열린 '햇반 R&D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이날 쌀의 핵심영양성분이 담긴 쌀눈을 3배 더 키운 신품종 쌀로 '큰눈영양쌀밥'을 선보였다. 내년에는 건강곡물 및 제철재료로 만든 밥까지 가세해 '건강한 밥' 카테고리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즉석밥'을 비상식, 일상식을 넘어 '건강식'으로 발전시키려는 CJ제일제당은 향후 4년 동안 시장 규모를 2배 키우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통해 2018년 2500억원, 2025년 1조원으로 매출을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은 현재 65% 수준인 시장 점유율을 확대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비상식’에서 ‘일상식’을 넘어 이제는 ‘건강식’으로햇반이 최초로 출시된 것은 1996년 12월. 당시 CJ제일제당 사내에서조차 “맨 밥을 누가 사먹겠느냐’는 반대여론이 높았다.이런 상황에서 CJ제일제당이 소비자들에게 제시한 최초의 소구점은 바로 ‘비상식’이었다. 아이들이나 남편 친구들이 집에 갑자기 들이닥쳐 밥이 모자랄 때 이를 해결하는 아이템으로 햇반을 내세웠다. 이후 2000년대 시장이 안정기에 접어들고 즉석밥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비상식이 아닌 ‘일상식’으로의 접근이 시작됐다. '엄마가 정성스럽게 지어준 것처럼 맛있는 밥’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부터 햇반 이용 경험이 있는 세대가 주요 소비계층 대열에 합류하고, 1인 가구가 증가하는 등 햇반의 일상식화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도 조성됐다. 햇반은 이제 ‘일상식’을 넘어 ‘건강식’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큰눈영양쌀밥’은 CJ제일제당이 서울대 농대와 함께 공동 개발한 ‘큰눈영양쌀(서농 17호)’로 만든 햇반이다. 쌀의 영양이 모여있는 쌀눈 부위를 기존 쌀보다 3배 더 키우고 도정 과정에서도 떨어지지 않도록 배아 부분을 함몰형으로 만든 특수한 신 품종이다. 일반 백미로 도정해도 쌀눈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쌀눈에 들어있는 항산화 성분 감마오리자놀과 필수 지방산 리놀렌산, 비타민, 식이섬유 등의 영양분을 그대로 담은 건강지향적인 제품이다.‘R&D 역량’이 비결… 품종 연구까지 확대햇반 R&D의 첫 번째 특징은 ‘당일 도정’이다. 쌀은 도정을 하는 그 순간부터 수분함량이 떨어지며 밥맛이 떨어진다. 햇반은 2010년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도정 설비를 보유해 당일 도정한 쌀로 밥을 짓고 있다. 자체 도정 설비가 있기에 쌀 품종별로 맞춤도정이 가능하고, 도정 후 하루 내에 햇반을 만들어 ‘갓 지은 밥맛’을 구현할 수 있다. 밥맛을 좌우하는 쌀을 잘 고르고 보관하는 것도 핵심 포인트다. 햇반 연구진들은 매년 원료 쌀의 생육과정(모내기, 관리, 수확)을 직접 현장에서 점검 및 관리하고, 그 해에 가장 맛있는 쌀을 찾기 위한 전쟁과 같은 원료 확보 경쟁을 치른다. 양질의 쌀을 사용하되 산지의 차이가 맛 차이로 이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다양한 조건에서도 같은 밥맛을 낼 수 있도록 모든 조건을 검증하고 있다. 수확 후에도 햅곡과 같은 품질 그대로 유지시킬 수 있도록 건조된 쌀을 15도에서 저온 보관하는 것도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2011년부터는 더 나아가 쌀 품종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농촌진흥청 및 주요 대학교와 협력해 쌀 품종부터 연구해 쌀부터 최종 제품까지 철저한 관리가 이뤄질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농촌진흥청 및 산학연계를 통해 가공밥에 적합한 맞춤형 품종, 건강기능성을 갖춘 품종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2018년 시장 규모 2배… 2025년 매출 1조원 목표우리 국민의 쌀 소비는 계속 줄고 있다.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1996년 104.9kg에서 2013년 67.2kg으로 감소하고 있다. 반면, 햇반을 중심으로 하는 즉석밥 시장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실례로, 햇반은 1996년 출시 당시 생산량이 2천톤 규모에서 지난해 3만톤을 넘어 15배 이상 성장했다. 총 누적생산량(2014년 9월 기준)만 11억개. 특히 올해 판매량은 1억 6000만개가 예상되고 있어 우리나라 인구를 5000만명으로 환산하면 1인당 햇반 3개를 섭취한 셈이다. 최근 5년간 즉석밥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0%에 달한다. 이 성장률 대로만 성장해도 4년 후인 2018년에는 즉석밥 시장이 현재의 두 배인 3600억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에는 즉석밥의 주 소비층이라 할 수 있는 1~2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63%에 달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와 밥 문화가 비슷한 일본의 즉석밥 시장이 1조원 규모라는 점을 놓고 보면 국내 즉석밥 시장 역시 아직도 잠재성장 가능성은 무궁하다는 판단이다. 박 상무는 “한국의 즉석밥 문화를 만든 햇반은 앞으로도 치열한 R&D 진화와 제품 개발로 국내 즉석밥 시장을 키우고, 즉석밥 수요 확대를 통해 국내 쌀 소비 활성화에 앞장 서 농가 수익증대에 힘쓰겠다”며 “2025년까지 햇반 매출 1조원으로 확대시키는 것이 중장기 목표”라고 밝혔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관련 기사 바로가기“용기 째 돌리는 즉석밥, 환경호르몬 문제 없나요?” 2014.11.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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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 사둬라” 출처 불명 메시지 확산

태풍 ‘볼라벤’이 전국을 할퀴고 있는 가운데 생필품 사재기를 독려하는 메시지가 카카오톡 등 SNS에서 급속히 퍼지면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27일부터 카카오톡·트위터 등에서 퍼지고 있는 메시지는 '양초나 손전등을 준비해두시고 직접 먹을 수 있는 삼각 김밥 같은 음식을 많이 사둬라' '한반도는 헬게이트(지옥의 문) 지역이 됐고 피해 복구는 12월 정도에나 끝난다' '휴대용 버너와 햇반, 통조림 등 비상 식품을 준비하라'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메시지를 받은 SNS 이용자들은 이를 끊임없이 리트윗(재전송)하고 있다. 이날 대형 마트에서는 생필품을 사재기하는 현상이 실제로 발생했다. 햇반과 라면, 생수 등의 주요 품목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인기 품목을 중심으로 진열대의 제품이 모두 팔려 텅 비기도 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생수와 통조림, 용기면의 이 날 하루 매출은 지난 해와 비교했을 때 각각 53.6%, 60.3%, 117.5% 증가했다. 특히 비상 물품인 손전등의 판매량은 1408.3% 폭등했다. 업체 관계자는 "트위터와 휴대전화 메신저 등으로 불안감을 조성하는 메시지까지 확산되면서 생필품 매출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이날 공식 트위터에서 '문자나 카카오톡을 통해 비상식량, 양초 구매 등을 독려하는 출처 불명의 메시지가 돌고 있어 국민들의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며 '태풍과 관련된 사항은 기상청, 중앙재난안전본부, 소방방재청,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내놓은 재난 관련 자료인지 확인하기 바란다'고 주의를 당부했다.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2.08.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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